|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유 감독은 "1차 전지훈련을 큰 틀에서 만족스럽게 했다. 기존에 해내던 것들을 연습하면서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선수들한테 시간이 얼마 없고, 일찍 개막하기에 이제는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기술적인 훈련보다 전술적으로 개막전에 집중해야 한다. 경기에 맞춰 훈련들을 진행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더 강한 팀들을 마주하는 K리그1에서 유 감독이 준비한 대안은 전술적 다양성이다. 지난 시즌 중심이었던 포백을 기반으로 변칙적인 스리백 전술까지 적용하며, 강팀들을 상대로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그는 "새로운 전술도 1차 전지훈련 마지막 주부터 연습을 했다. 상당히 기대감이 있고, 선수들이 잘해줘서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습득력이 좋았고, 작년에도 스리백을 준비했기에 이해도가 높았다. 연습 경기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 괜찮았다. 많이 사용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첫발을 내딛는 안양의 첫 상대는 현 리그 최강팀이자 K리그 3연패 위업에 빛나는 울산 HD다. 원정이기에 더욱 험난하다. 최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울산의 주장 김영권도 "홈에서 하는 개막전인 만큼 K리그1 우승팀이 어떤 팀인지 알려주고 싶다"라며 안양에 선전포고까지 했다. 곧바로 이어지는 일정도 서울과 광주 원정 경기다. 쉽지 않은 상대들을 연달아 만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