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크 쇼의 부상이 또 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제 쇼에 대한 기대치를 버렸다.
이번 시즌 맨유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포지션 중 하나가 왼쪽 윙백이다. 원래는 쇼가 맡아줘야 할 자리지만 장기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쇼처럼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타릴 말라시아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팀을 떠났다. 우측 수비수가 전문인 디오고 달롯이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돌아가며 출전하고 있는 상태다.
|
17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주전으로 도약한 쇼는 대단한 재능을 선보였다. 2013~2014시즌에는 사우샘프턴에서 EPL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되면서 주가를 더 높였다. 이때 파트리스 에브라 대체자를 찾아야 했던 맨유가 쇼를 과감하게 영입했다.
|
2023~2024시즌부터 잔부상이 더욱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2024년 2월 이후로 1년 동안 리그에서 단 2경기만 소화했다.
쇼는 맨유에서 12년 정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제대로 뛴 기간보다 부상과 재활로만 시간이 더 많다. 오로지 재활과 부상으로만 보낸 시간이 기록됐던 것만으로도 1533일이다. 4년이 넘는 시간이다.
이에 맨유는 이번 겨울 2004년생 왼쪽 윙백 유망주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했다. 도르구는 2022~2023시즌부터 프로 무대에서 뛰었는데 2년 반 넘는 시간 동안 부상으로 빠진 기간은 단 5일뿐인 철강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