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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데려오지 않은 결과가 벌써 아스널을 괴롭힐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검사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스널 팬들을 슬프게 만든 것은 리그컵 탈락만이 아니었다. 최근 아스널을 괴롭히는 부상 문제가 또 터지고 말았다. 주인공은 마르티넬리였다. 마르티넬리는 이날 경기 전반 3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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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올 시즌 줄곧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 벤 화이트, 가브리엘 제주스, 도미야스 다케히로,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같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복귀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마르티넬리는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음에도 35경기 7골 4도움으로 아스널 핵심임은 부정할 수 없다.
더욱이 아스널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 결단까지 내렸다. 겨울 이적시장 대신 여름 이적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남은 시즌을 현재의 선수단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여전히 도전하는 아스널로서는 경기력 유지를 위해 마르티넬리의 부상 정도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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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바라본 아스널의 결단이 겨울부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남은 시즌을 잘 버텨내는 것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