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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부상으로 전반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황희찬, 2선은 마테우스 쿠냐와 곤살루 게데스가 구성했다. 중원은 주앙 고메스와 장리크너 벨레가르드가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로드리고 고메스, 넬손 세메두가 자리하고, 스리백은 토티 고메스, 엠메뉴엘 아그바두, 산티아고 부에노가 구축했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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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울버햄튼은 곧바려 격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쿠냐가 내준 공이 벨레가르드, 네메두를 거쳐 다시 침투하는 쿠냐에게 연결됐다.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은 쿠냐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정확하게 구석에 꽂힌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좋았던 황희찬은 전반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앉았다. 이후 표정이 좋지 않으며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마를 짚은 황희찬은 그대로 교체되며 라커룸으로 들어갸야 했다. 전반은 울버햄튼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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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부터 블랙번이 만회골을 위해 울버햄튼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0분 데니스가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울버햄튼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파블로 사라비아가 잡고 그대로 오른쪽 돌파에 성공했다. 사라비아는 침착하게 쇄도하는 공격수들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는데, 박스 중앙으로 이동한 쿠냐가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임팩트되지 못하며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27분에도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고메스의 크로스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마샬 무네시의 머리에 닿았으나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박스 안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