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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녹색 그라운드에 이른 봄이 오고 있다.
'제2의 양민혁' 탄생도 관심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젊은피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
윤재석은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에서 데뷔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으로 이적했다. 그는 29경기 6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재석은 이번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에 빛나는 서재민은 올 시즌에도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서재민은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올 시즌 서울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이 올 시즌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 서울 강주혁은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전북 진태호는 지난 시즌 전북 B팀(현 N팀)에 주로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K4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4~2025 ACL2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까지 활약했다. 진태호는 지난 시즌 K리그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차세대 골키퍼로 불리는 포항 홍성민도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으로 전환됐다. 홍성민은 2023 AFC U-17 아시안컵,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골킥과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다.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도전장을 냈다.
올 시즌부터 K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에 맞춰 프로 직행의 꿈을 이룬 선수들도 있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사무엘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 U-18 오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 입단했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 등을 앞세워 올 시즌 서울의 새로운 측면 자원으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나 국적 오세이는 자유계약을 통해 대구에 합류했다. 오세이는 1대1 돌파 능력을 무기로 양쪽 윙 포워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