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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한 번의 인간승리 드라마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나빌 벤탈렙(릴)이 복귀했다. 지난해 6월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벤탈렙은 17일(한국시각) 로아존파크에서 펼쳐진 스타드 렌과의 2024~2025 리그1 22라운드에서 교체투입 4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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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제네시오 릴 감독은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한 일"일라며 "벤탈렙의 골은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을 선사했다. 올 시즌 뿐만 아니라 클럽의 역사, 벤탈렙의 마음 속에 새겨질 만한 골"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릴은 리그1 2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8로 5위다. 아직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지금의 순위를 지킨다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위치. 역경을 딛고 그라운드 복귀 열망을 이뤄낸 벤탈렙이 다시 한 번 포효하는 모습을 모두가 지켜볼 날이 올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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