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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의 추락은 언제쯤이면 반등할 수 있을까.
알리는 2023~2024시즌이 마무리된 후 소속팀이 없었다. 기존 소속팀이었던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 알리에게 훈련을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은 해줬지만 알리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알리가 당장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코모는 지난달 중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알리와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알리가 우리 팀에 합류해 기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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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 "알리는 1월 이적시장 동안 이탈리아 구단 코모로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 안에 데뷔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은 알리의 걱정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파브레가스 감독은 "그는 지금 경기장 밖에서 훈련하고 있다. 나는 그에게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다. 그는 몇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알리한테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알리는 당장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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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알리는 술과 약에 의존하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를 받은 뒤에 2026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25~2026시즌에 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알리는 2023년 2월부터 무려 2년 동안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나 체력 모든 편에서 크게 떨어진 상태다. 전성기 기량에서 꺾이기 시작한 시점은 2019~2020시즌부터다. 벌써 6년이 흘렀다. 역대 최고 수준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2선 자원 경쟁을 고려하면 알리의 국대 재승선은 많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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