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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라" 비판→다시 선발 출격한 SON, 입스위치전 득점 필요...토트넘 명단 발표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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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2 23:26


"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라" 비판→다시 선발 출격한 SON, 입스위치전 …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위기의 토트넘을 구하러 또 출격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최전방에는 마티스 텔이 자리했다. 손흥민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 배치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3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맡았다.
"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라" 비판→다시 선발 출격한 SON, 입스위치전 …
사진=토트넘
홈팀 입스위치는 리암 델랍을 중심으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잭 클라크, 오마리 허친슨, 케빈 필립스, 다라 오셰이, 벤 고드프리 등 주축 자원들이 그대로 출전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무관의 그림자가 드리운 토트넘이지만 리그에서 반등한 분위기만큼은 이어가야 하는 시점이다. 브렌트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모두 잡으면서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6위로 추락할까 걱정했던 순위는 어느덧 12위까지 올라왔다. 입스위치까지 잡아낸다면 토트넘은 이제 1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라" 비판→다시 선발 출격한 SON, 입스위치전 …
사진=입스위치
전반기 입스위치에 당했던 복수혈전도 필요한 토트넘이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의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리그에서 승리가 없었던 입스위치에 1대2로 패배하면서 첫 승리를 선물해줬다. 그때부터 토트넘의 위기감이 커졌고, 이는 그대로 현실이 되고 말았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외부의 소음을 제어할 수 있도록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1월 말에 진행된 호펜하임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후에 6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공격 포인트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전부다.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이 저조하지 않다는 걸 경기력으로 증명해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라" 비판→다시 선발 출격한 SON, 입스위치전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해소가 필요하다. 최근 여러 전문가들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다. 특히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오하라가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오하라는 최근 "리더십도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리더십의 부족은 감독과 주장한테서 비롯된다.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며 손흥민에 대한 의구심을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토트넘에서 놀랍도록 헌신했다. 하지만 힘든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손흥민은 한발 더 나아갈 사람이 아니다. 주장은 최전방에서 리드할 수 있는 사람, 팀을 위기에서 꺼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주장은 아니다. 이제 손흥민에게 주장직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다"며 손흥민의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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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도 손흥민 리더십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면 없어질 소음이다. 이번 입스위치전에서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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