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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래?" 갑작스런 이강인 저격→루이스 엔리케 직접 반박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5-02-23 09:02


"왜저래?" 갑작스런 이강인 저격→루이스 엔리케 직접 반박 "헤아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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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래?" 갑작스런 이강인 저격→루이스 엔리케 직접 반박 "헤아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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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이강인 지키기에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22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아는지' 묻자 "이강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엔리케 감독 밑에서 선발-교체를 오가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이럼에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하다 2021년 성추행 혐의로 방송가에서 퇴출됐던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달 "이강인은 무색무취 플레이어다. 전진하는 플레이가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PSG가 특정 선수에게 하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그렇다. PSG에서 활약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혹평을 이어갔다. 또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이 좋아할 만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럼에도 내가 비판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시절 드리블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PSG에선 전혀 하지 않는다. 이게 나를 매우 짜증나게 하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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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높은 수준의 선수가 가진 공통점은 비판을 받는 것"이라며 "그걸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적응하면서 계속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강인은 인기가 많고, 매우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며 "다른 PSG 동료처럼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17승5무)를 기록 중. 승점 56으로 2위 마르세유(승점 46)에 10점차로 앞서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면 리그1 4연패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쿠프 드 프랑스(FA컵) 8강에도 올라 있으며, 내달엔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치른다.

엔리케 감독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대해 "나는 대진 추첨을 잘 보진 않는다. 결과는 기쁘다. 두 팀 모두 매우 수준 높고 매력적인 팀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 간의 플레이오프가 결승전이 될 수도 있었다"며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단계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집중력을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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