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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 레알 마드리드인듯 하다.
당초 여름 영입을 검토하던 레알 마드리드에 변수가 생겼다. 주전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 때문이다. 카르바할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 입장에 라이트백 영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아놀드 영입을 제안했다. 지난해 말 더타임스는 '리버풀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아놀드 영입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겨울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측과 접촉했지만, 즉각적인 거절 답변을 받았다. 어떤 긍정적 신호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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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1월 데일리미러는 '리버풀이 아놀드에 5년간 7800만파운드 상당의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주급 30만파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리버풀은 이정도 금액이라면 아놀드를 주저 앉힐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각)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와 4년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낙관을 넘어 확신의 단계'라고 했다. 실제 리버풀은 최근 들어 21세의 코너 브래들리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아놀의 이적에 대비한 선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