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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10,000,000유로(약 1668억원)의 몸값에는 이유가 있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에 따른 경기력 저하로 이날 선발 출전이 불투명했다. 경기 전날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는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김민재를 빼기도 했다.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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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투트가르트의 전략은 김민재라는 벽에 다 막혔다. 뛰어난 공중볼 경합과 패스를 원천 차단하는 위치 선정을 보여주며 초반 슈투트가르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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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슈투트가르트는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에 사네가 미끄러지면서 공을 뺏겼고, 슈투트가르트 파그노만이 슈틸러에게 패스했다. 슈틸러가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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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여러차례 클리어링과 패스 차단 장면을 보여줬다. 결국 뮌헨은 후반에 2골을 더 넣었다. 후반 19분 고레츠카가 상대의 수비 약점을 파고 들었다. 계속해서 종료 직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결국 뮌헨이 2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