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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아이고 배 아파...'250억 매각' 망한 유망주가 1년 만에 '1230억' 이적료 대폭등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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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4 19:54


PSG, 아이고 배 아파...'250억 매각' 망한 유망주가 1년 만에 …
사진=더 선

PSG, 아이고 배 아파...'250억 매각' 망한 유망주가 1년 만에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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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은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위고 에키티케와 휴고 라르손은 모두 202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에게 큰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에키티케가 이번 여름에 프랑크푸르트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에키티케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의 발언을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미 많은 상위 클럽들의 구체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가 여름에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거의 99%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가 원하는 이적료는 최소 8,000만 유로(약 1,229억 원)로 알려졌다.

에키티케가 이렇게 성공할 것이라고 누가 알았을까. PSG는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2002년생인 에키티케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에서 떠오르는 초신성이었다. 24경기를 선발과 교체로 오가면서 출전했는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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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티케의 발전 가능성에 베팅한 구단은 PSG였다. PSG는 2,850만 유로(약 438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해 에키티케를 데려왔다. 하지만 슈퍼스타가 즐비한 PSG에서 에키티케의 존재감을 뚜렷할 수가 없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있는데 핏덩이 유망주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기도 어려웠다.

PSG는 에키티케를 믿지 못하고 2023년 여름에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랑달 콜로-무아니, 벤피카에서 곤살로 하무스를 영입했다. 에키티케는 자신의 자리가 사라지자 직접 이적을 추진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선을 넘는 협상까지 시도하면서 PSG 탈출을 시도한 것. PSG는 분노했고, 1군에서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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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로 탈출할 수 있었다. 반 시즌 임대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한 에키티케는 이번 여름에 1,650만 유로(약 253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재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마르 마르무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34경기 18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아직 2002년생의 어린 선수가 이 정도 실력을 보여주자 빅클럽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다. 에키티케는 190cm라는 좋은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9번 스트라이커지만 활동 반경도 넓고, 동료들을 활용해주는 능력도 탁월하다. 골 결정력과 공중볼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는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

만약 프랑크푸르트가 8,000만 유로에 매각할 수만 있다면 PSG는 엄청나게 배가 아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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