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올 여름 대형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주인공은 AC 밀란의 왼쪽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다. 테오는 올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된 선수다. 이를 통해 맨시티는 측면 수비를 보강하고, 전면 리빌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가장 주목하는 포지션 중 하나는 왼쪽 수비수 포지션이다.
마침 AC 밀란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테오 에르난데스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다.
|
|
|
테오 에르난데스와 AC밀란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에 만료되며, 재계약 협상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테오는 경기력 하락을 보이면서도 고액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AC밀란도 하루빨리 테오를 매각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AC 밀란의 제안은 선수에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됐다"며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내년 여름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모든 당사자에게 제일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오 에르난데스는 스페인으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이상적인 목적지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테오에게 접근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맨시티는 현재 가격을 고려할 때 그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 3500만~4000만 유로(약 520억~600억원)로 테오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들도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며 테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테오의 이적 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