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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에 일본인 미드필더 보강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레코드는 '셀틱은 마더웰의 18세 미드필더 레논 밀러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셀틱은 영입을 자신하며 올 여름이 적기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번즈는 팟캐스트에서 "셀틱엔 현재 많은 미드필더가 있으며, 밀러를 영입한다면 그 중 한 명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며 "하타테는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1000만파운드(약 186억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고 말하면서 올 여름 그를 둘러싼 이적 사가가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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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 독일 지역지 TZ는 '뮌헨은 올 여름 영입 명단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했다. 아마 해리 케인이 가장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진 퀄리티를 높일 선수를 찾고 있는데,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손흥민)은 적어도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어떤 일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지난달 말 뮌헨의 공격력 강화 구상을 전하며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한 손흥민이 올 여름 뮌헨과 계약할 수도 있다. 뮌헨은 손흥민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그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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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이 이적료를 원하는 상황에서 뮌헨이 그에 걸맞은 제안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 그동안 뮌헨은 전력 보강을 위해 거금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의 구상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면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없다. 토트넘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안에 하타테가 포함될 수 있을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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