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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현준 뜨고, 日 진다" 6개월만에 셀틱 일본인 또 퇴단 가능성…"18살 MF에 밀릴 것"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5-03-05 15:28 | 최종수정 2025-03-05 15:39


"韓 양현준 뜨고, 日 진다" 6개월만에 셀틱 일본인 또 퇴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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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선수가 하나둘 셀틱파크를 떠날 조짐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5일(한국시각) 셀틱 소속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28)가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셀틱이 스코틀랜드 클럽 마더웰의 18세 신성 레논 밀러 영입전에 나섰는데, 밀러가 합류할 경우, 기존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데일리 레코드'는 내다봤다.

이 매체 소속 스콧 번즈 기자는 "셀틱엔 많은 미드필더가 있다. 밀너를 영입하기 위해선 여름에 한 명을 방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 선수는 바로 하타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매체 소속 키스 잭슨 기자는 지난 1월 셀틱을 떠나 프랑스 스타드 렌에 깜짝 입단한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의 사례를 예로 들며, "하타테는 후루하시와 마찬가지로 셀틱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이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韓 양현준 뜨고, 日 진다" 6개월만에 셀틱 일본인 또 퇴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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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월에 후루하시를 떠나보내는 건 기이했지만, 하타테를 잃는다 해도 레논 밀러가 합류할 것이다. 밀러는 하타테만큼 뛰어나거나, 하타테를 뛰어넘을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했다.

2022년 1월부터 셀틱에서 활약한 하타테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턴 이적설이 돌았다. 프랑스, 러시아에서도 하타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타테는 올 시즌 셀틱의 주력 미드필더로 컵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8년 5월에 셀틱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셀틱 입단 당시 120만유로(약 18억5000만원·이하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였던 시장가치는 3년만에 9배 가까이 뛰어 현재는 1100만유로(약 170억2000만원)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3~2024시즌 셀틱에 속한 일본인 선수는 5명(후루하시, 하타테, 마에다 다이젠, 이와타 도모키, 코바야시 유키)에 달했지만, 코바야시(포르티모넨세), 이와타(버밍엄), 후루하시(렌)가 줄줄이 떠나며 현재 하타테와 공격수 마에다 두 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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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레코드' 보도대로 하타텍 여름에 떠날 경우, 셀틱 내 한국인 선수의 숫자가 일본인 선수를 앞지른다.

윙포워드 양현준은 2023년 셀틱에 입단해 3년차인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으로 입지를 넓혔다. 컵 포함 2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1일 세인트미렌전(5대2 승)에서 2골1도움을 터뜨리는 셀틱 입단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글라스고에 머물며 '내조'를 하기 시작한 이후에 절정의 폼을 발휘하고 있다.

미드필더 권혁규도 오는 6월 하이버니안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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