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시한폭탄' 김민재보다 더 불쌍한 선수 여기 있어요!...한국에서 SON 막았던 사나이, 13경기 뛰고 "너 나가!" 통보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05 20:46


'시한폭탄' 김민재보다 더 불쌍한 선수 여기 있어요!...한국에서 SON…
소프츠조선DB

'시한폭탄' 김민재보다 더 불쌍한 선수 여기 있어요!...한국에서 SON…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에 큰 기대를 안고 합류했지만, 샤샤 보이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유력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5일(한국시각) '보이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보이는 아직까지 주전 선수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만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수비수 보이는 스타드 렌, 갈라타사라이 등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갈라타사라이 시절 보여준 뛰어난 속도와 돌파 능력,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바이에른은 갈라타사라이 주전 수비수였던 보이를 지난 2024년 1월 영입하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시한폭탄' 김민재보다 더 불쌍한 선수 여기 있어요!...한국에서 SON…
AFP연합뉴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 보이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전술에서는 제대로 활약상이 없었다. 올 시즌은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과 함께 측면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여름 프리시즌에는 구단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 토트넘과 경기를 벌이며 손흥민을 직접 막는 모습도 선보였다.

시즌 개막 후 요슈아 키미히가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고 반월판 부상까지 당하며 장기 결정을 피할 수 없었다. 복귀 후에도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 등이 나서는 경기가 더 많았다. 한 시즌 반가량을 소화하며 단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부상을 달고 뛰며 위험을 안고 있는 김민재와는 정반대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한폭탄' 김민재보다 더 불쌍한 선수 여기 있어요!...한국에서 SON…
AFP연합뉴스
바이에른은 일단 보이를 팀 계획에서 제외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의 차기 시즌 오른쪽 풀백 포지션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트 라이머가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미 보이는 순위 밖이라고 평가했다.

혹사보다도 차가운 냉대에 보이가 한 시즌 반 만에 바이에른에서 자리를 잃었다. 바이에른의 매각 대상에 오른 보이에게 어떤 팀이 손을 내밀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