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의 클럽 커리어에서 제일 큰 경기인데 황인범은 뛸 수가 없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대진도 쉽지 않았다. 바이엘 레버쿠젠, 지로나, 벤피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LOSC 릴 등 어느 팀 하나 쉬운 대진이 없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을 홈에서 잡아내고, 맨시티 원정에서 기적적인 무승부를 만들더니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인 황인범의 활약도 대단했다.
|
황인범은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세계 최고의 대회인 UCL 무대를 처음 경험해봤다. 즈베즈다의 전력이 워낙 약한 탓에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페예노르트와 함께 기적을 만드는 중이었다. 미국,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를 거친 황인범에게 UCL 16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압감이 남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황인범의 상황이다. 하지만 단두대 매치에서 또 하나의 기적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현재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최강팀이지만 페예노르트는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을 데려오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