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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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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지난 2022년 처음 맨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2005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다. 첫 시즌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마이누는 본격적으로 2023~2024시즌부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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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가 요구 중인 18만 파운드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의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손흥민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 맨유는 앞서 여러 차례 유망주 출신 선수들 혹은 몇 시즌 반짝 활약한 선수들에게 이런 대형 주급을 안겨주며 낭패를 본 바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필 존스, 루크 쇼 등 여러 선수들이 이런 사례에 해당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이런 계약 방식이 맨유 선수단 구조에 문제를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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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최악의 경우 마이누를 매각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마이누와 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준수를 위해 판매할 수도 있다. 첼시가 마이누 영입 경쟁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으며, 맨유는 마이누 판매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막 터지기 시작한 유망주의 무리한 주급 요구가 맨유의 개혁을 가로막을 위기다. 마이누에 대한 맨유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