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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은 스코틀랜드 리그로 향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사람들은 스코틀랜드 리그가 두 팀의 리그라고 말하지만 그곳은 열정의 리그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라면 나에게는 전부다. 텅 빈 경기장이나 열정의 불길이 없는 곳에서 경기하는 게 나한테는 전혀 의미가 없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대단한 팬들, 어마어마한 팬심, 큰 책임감 그리고 막대한 기대를 받고 있는 큰 구단들인데 왜 안되겠는가?"라며 스코틀랜드 리그행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무리뉴 감독은 경력 후반에 레인저스나 셀틱을 감독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 감독으로서의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고 주장했지만, 레인저스와의 UEL 16강전을 앞두고 그의 경력 후반에 스코틀랜드로의 이적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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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이번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언급한 셀틱에 한국 국가대표 양현준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양현준은 2023년에 셀틱으로 합류해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세가 매우 좋다. 한 껍질을 깨고 나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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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자원의 속도와 돌파력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무리뉴 감독이기 때문에 혹여 셀틱 지휘봉을 잡는다면 양현준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셀틱으로 가려면 페네르바체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아야 할 것이다.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셀틱보다 더 큰 구단들이 오퍼를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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