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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 정도 수준의 골키퍼와 일해본 적이 없다."
이날 PSG는 무려 28개의 슈팅, 10개의 유효슈팅을 쏘아올리며 쉼없이 리버풀 골문을 노렸지만 리버풀엔 '세계 최고 거미손' 알리송이 있었다. 알리송은 이날 PSG의 모든 슈팅을 손끝, 발끝, 온몸으로 막아냈다.내로라하는 PSG 공격수들이 좌절감에 고개를 떨궜다. 알리송은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로 PSG의 공격라인을 무력화, 초토화시켰다.
리버풀의 슈팅은 단 2개뿐이었고 이중 유효슈팅은 단 하나, 그 하나의 유효슈팅이 골망을 흔들었고, 승리를 이끌었다. 놀라운 건 이 골의 시작점 또한 골키퍼 알리송이었다는 점. 알리송의 정확한 롱패스가 박스 앞에 투하됐고, 누네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하비 엘리엇이 침착하게 깔아찬 땅볼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었다. 교체 직후 첫 터치가 골로 연결됐다. BBC스포츠는 '슈팅 2개, 골 1개=승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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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