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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후회 중" 황희찬 극적 반전 예고?→박지성 후계자로 맨유갈까..."HWANG 원해" 옛 스승, 깜짝 '아모림 대체 후보'로 등장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06 09:25


"잔류 후회 중" 황희찬 극적 반전 예고?→박지성 후계자로 맨유갈까...…
사진=트위터 캡처

"잔류 후회 중" 황희찬 극적 반전 예고?→박지성 후계자로 맨유갈까...…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 영입을 원했던 옛 스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런던월드는 5일(한국시각)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런던월드는 '웨스트햄에서의 실망스러운 시간에도 불구하고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성공 덕분에 명망 있는 감독이다. 아모림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그는 맨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미 프로젝트를 재건하고 팀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고, 맨유가 좋아하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잔류 후회 중" 황희찬 극적 반전 예고?→박지성 후계자로 맨유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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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올 시즌 아모림 감독을 시즌 도중 선임하는 결단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모림 부임 이후 성적도 부진하며, 오히려 아모림이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만 늘어가는 상황이다. 맨유 수뇌부는 대외적으로 아모림을 신뢰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아모림의 대체 감독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로페테기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페테기는 스페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감독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울버햄튼을 맡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직전 팀인 웨스트햄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됐다.

로페테기 감독이 맨유로 향한다면 시선은 황희찬에게 쏠릴 수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앞서 황희찬을 울버햄튼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고, 당시에도 적극 기용했다. 웨스트햄 부임 후에도 황희찬 영입을 요청했다고 알려졌으며, 로페테기의 요청으로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은 웨스트햄과 여러 차례 이적설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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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언론은 '웨스트햄이 황희찬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그들은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을 1월에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보낼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잠재적인 이적 작업이 사실상 시작됐다. 울버햄튼은 여름에 마르세유의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거절했지만, 입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며 시간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로페테기가 경질되면 황희찬의 이적이 진전되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맹렬한 득점력과 함께 큰 관심을 모았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울버햄튼에서 부진한 성적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황희찬으로서도 출전 시간이 계속해서 감소한다면 이적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앞서 몰리뉴뉴스도 황희찬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은 사용하지 않는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이제 울버햄튼에서 그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2100만 유로 제안이 거절당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황희찬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 이후 다시 한번 한국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다만 맨유가 로페테기 선임을 정말로 추진할지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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