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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AZ알크마르전 패배 직후 공격수 도미니크 솔란케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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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패배 직후 '캡틴' 손흥민은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할 경기력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저를 포함해 팀 모두 이렇게 경기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 다음주 경기(16강 2차전)은 올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그에 앞선 경종(웨이크업 콜)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의 의미를 곱씹었다. "너무 조심하지 않았던 것같다. 유로파리그 원정은 늘 힘들다. 전반전에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어설펐고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개인 퍼포먼스도 팀 퍼포먼스도 모두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충분치 않았다. 하지만 아직 0-1일 뿐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음주 훨씬 나아져야 한다"며 뒤집기의 의지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우리에게 좋은 밤은 아니었다.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고 인정했다. "경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태도나 노력의 문제는 아니지만 유로파 원정에 대한 마인드셋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에게 좋은 밤은 아니었지만 이제 절반을 지났고 여전히 팽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런던 안방에서 승부를 뒤집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안방에서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고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오늘밤보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리그 13위(승점 33)의 토트넘은 이틀 후인 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리그 7위' 본머스(승점 43점)와 홈경기를 치른 후 나흘 후인 14일 오전 5시 AZ알크마르와 운명의 16강 2차전, '이겨야 사는' 일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말대로 올 시즌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의 축구 커리어도 가장 중요한 빅매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