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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몽'이 불타오르고 있다.
중국은 3차예선 C조에서 2승4패, 승점 6으로 최하위다. 그러나 2위 호주(승점 7)와의 간격은 불과 승점 1점. 이번 호주전에서 승리하고, 이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이내로 점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만반의 대비를 한 중국이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월 대표팀 선수들을 모아 동계 훈련을 실시했다. 비시즌 각 소속팀에서 차출된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번 3차예선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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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드컵 본선 기록은 2002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빠진 가운데 치러진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국은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 체제로 참가, 최종예선을 통과하면서 사상 첫 본선행에 성공했다. 본선에서 브라질, 코스타리카, 튀르키예를 만나 전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이후 20년이 넘도록 중국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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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번 3차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와 한 조에 편성되면서 하위권 추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이변을 연출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혼전 양상에 빠져 들었다. 중국 현지에선 이번 3차예선이 2002 대회 이후 24년 만에 찾아온 '본선 진출 최적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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