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민은 '2선'과 '풀백'이다.
일찌감치 본선행 체제로 전환할 기회가 온만큼, 홍 감독은 이번 2연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홈 2연전인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력차가 크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다. 오만은 80위, 요르단은 64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앞선 원정 맞대결에서도 오만을 3대1, 요르단을 2대0으로 잡은 바 있다.
|
|
챔피언십을 누비는 '초신성'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QPR)도 매경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달 말 올 시즌 마수걸이골과 2호골까지 터뜨렸다. 엄지성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매 경기 출전하며,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K리그에는 이동경(김천)도 있다. 누가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만큼, 홍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
풀백은 다르다. 홍명보호가 출범한 후 줄곧 이름을 올렸던 이명재(버밍엄)과 황문기(평창)의 선발이 어렵다. 이명재는 이적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황문기는 군에 입대했다. 가뜩이나 풀백 고민이 큰 홍 감독이다. 홍 감독은 매 소집마다 새로운 얼굴을 뽑았는데, 대부분이 풀백에 집중됐다. 그 와중에 홍 감독의 신임을 받던 '터줏대감' 두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일단 유럽에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는 설영우(즈베즈다)를 축으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젊은 자원들에 눈길이 쏠린다. 이태석(포항) 황재원(대구) 최우진(전북)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한차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는데,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이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