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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매치 앞두고 실력 어필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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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9 12:18


"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
출처=마치다 SNS

"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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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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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윙어 나상호(29·마치다 젤비아)가 시즌 초 절정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나상호는 8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파쓰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FC와의 2025년 일본 J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소마 유키와 교체투입한 나상호는 후반 41분, 상대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해 빠르게 페널티 지역까지 달려간 뒤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치다는 나상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5경기에서 3승2패, 승점 9를 따내며 경기 당일 기준 5위로 점프했다.

나상호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지난 2일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4라운드에선 한 골씩 주고받아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16분 교체투입해 후반 29분 결승골을 갈랐다.

마치다 미드필더 시모다 오쿠토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슛이 박스 안에 있던 동료 구와야마 간지의 가슴에 맞고 왼쪽으로 흘렀다. 공을 잡은 나상호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을 휘둘로 골문을 열었다. 마치다는 나상호의 골을 지키며 2대1 승리했다.


"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
출처=마치다 SNS

"96즈 나도 있소!" 나상호 절정의 폼, J리그 2경기 연속골 폭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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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C서울을 떠나 마치다에 입단한 나상호는 첫 해 부상 여파로 단 24경기(1309분)에 출전해 3골에 그치며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인 공격수 오세훈이 커리어 하이인 8골을 폭발하며,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올해 절치부심한 '마치다 10번' 나상호는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후반 교체로 단 116분을 뛰며 2골을 넣는 '놀라운 가성비'를 선보이고 있다. 오세훈은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출전해 아직까지 마수걸이 골을 쏘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3월 A매치 출전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즌 초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나상호가 근 2년만에 태극마크를 달지 관심이다. 나상호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이던 2023년 6월 친선전을 끝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A매치 기록은 28경기 2골.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을 펼치고,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요르단과 예선 8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6경기에서 4승2무 승점 14를 따내며 B조 선두를 달린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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