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메시가 날 죽이려고 했다" 충격 고백...'월드컵 우승' 동료와 3개월 대화 단절

김대식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3-10 12:49


"메시가 날 죽이려고 했다" 충격 고백...'월드컵 우승' 동료와 3개월…
사진=파레데스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오해해 대화를 거부한 적이 있었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각) "파레데스는 메시가 오해로 인해 3개월 동안 자신과 대화하기를 거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가 바르셀로나를 이긴 경기에서 파레데스는 팀 동료에게 무언가를 말했는데, 메시는 그것을 우연히 듣고 자신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파레데스가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메시는 그와 대화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르셀로나와 PSG가 만났을 때 벌어졌던 일로 보인다.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이었고, 파레데스는 PSG에서 뛰었다. 16강 승부에서 승리한 팀은 PSG였다.

파레데스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 도중 파레데스가 PSG 동료에게 심한 말을 했는데, 메시는 그 말을 자신에게 한 말인 줄 오해했던 것. 파레데스는 "우리는 약 3개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저는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너에게 향한 말이 아니었고,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었다'라고 다음 날 메시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15일 후에도 그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 하지만 메시는 답변하지 않았다. 3개월 동안 연락이 없었다. 3개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날 죽이려고 했다" 충격 고백...'월드컵 우승' 동료와 3개월…
사진=파레데스 SNS
메시는 3개월이 지나서야 파레데스에게 다시 다가갔다. 메시가 파레데스에게 먼저 장난을 치면서 다가왔고, 파레데스는 당시 상황이 오해였다고 설명해주면서 서로의 관계는 다시 회복됐다.

파레데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메시는 날 죽이고 싶어했다. 지금은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지만 메시는 정말로 화가 났다. 정말 날 죽이고 싶어했어서 난 집에 가고 싶었다. 나중에 국가대표팀에서 만났는데 메시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메시는 메시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줬다. 그 관계는 다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메시가 날 죽이려고 했다" 충격 고백...'월드컵 우승' 동료와 3개월…
사진=Tyc 스포츠
원래 메시와 파레데스는 가까운 사이다. 파레데스는 2018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뽑히면서 메시와 함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메시의 첫 국가대표 메이저 트로피였던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파레데스는 좋은 활약으로 메시를 도왔다.

게다가 두 선수는 메시가 2022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하면서 소속팀에서도 동료가 됐다. 그 시즌 파레데스와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같이 출전해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파레데스는 2023년 PSG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메시와는 떨어졌다. 현재는 AS로마에서 뛰고 있으며 여전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