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해리 케인의 영입을 타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케인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도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공격진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이들 선수가 정상 컨디션이었을 때조차도 공격력은 뛰어나지 못했다. 골 결정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맨유와 아스널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6700만 파운드(약 12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해야 한다. 이 소식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가장 인기 있는 매물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
|
|
|
케인은 분명 수요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매각한다면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이 적기다. 현재 맨유, 아스널, 토트넘 모두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맨유와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따라서 해리 케인의 영입은 이들 팀의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무리를 해서라도 케인을 영입해야 하는 이유다.
세 팀 중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아스널이다. 케인은 유스시절 아스널에서 뛴 선수로 토트넘과의 라이벌 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스널은 이들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임은 분명하다.
그다음으로는 토트넘 복귀가 유력하다. 오랜 시간 함께한 팀이기도 하고 케인과의 호흡이 좋은 손흥민이 있다. 두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울 수 있는 합작 기록이 무궁무진하다.
맨유는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팀 재정적으로나 선수 구성 등에서 더 이상 빅클럽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단순히 케인을 영입한다고 해서 재기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