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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코비 마이누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이 등장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각) '첼시가 로메오 라비아의 장기적 컨디션에 대한 의심으로 마이누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강화할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최근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가디언도 '마이누가 맨유의 새 계약을 거부하고 해외로 이적할 의향을 나타냈다. 마이누는 맨유와 장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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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마이누의 잠재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2년 처음 맨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전진 드리블, 침착성이 돋보이며 맨유 중원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다만 올 시즌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꾸준히 선발로 나섰지만 리그 18경기에서 0골 0도움으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시즌보다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는 경기가 많았다. 또한 맨유는 여러 차례 유망주 출신 선수들 혹은 몇 시즌 반짝 활약한 선수들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주며 낭패를 본 사례도 적지 않았기에 마이누에게 큰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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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사이드는 '첼시는 마이누가 스쿼드에 퀄리티를 더할 선수라고 보고 있다. 마이누의 임금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첼시에서 에이스 콜 팔머와 같은 수준을 받게 될 것이다. 마이누는 EPL 구단보다 스페인, 이탈리아 이적을 선호한다고 알려졌지만, 첼시가 임금 요구를 수용한다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막대한 주급 인상 요구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마이누가 첼시의 손을 잡으며, 주급 인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