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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눈물의 할인을 감행하더라도 팔아야 할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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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즌 중반 번뜩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꾸준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보낸 히샬리송은 두 시즌 모두 주전급 선수라고 보기에는 부족했다. 시그지처인 비둘기 세리머니로 '비둘기' 별명을 얻는 데 그쳤다. 토트넘도 막대한 이적료를 낭비했다는 비판과 함께 고민이 컸고, 2023~2024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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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500만 파운드에 히샬리송이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의 한 시즌 연봉인 980만 파운드(약 17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구단 역대 최악의 판매 사례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소속으로 국에 방문해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보이고 런던으로 복귀했다. 그는 아쉬운 몸 상태로 팀 K리그전과 바이에른 뮌헨전 모두 출전은 불발됐으나, 경기장과 훈련장, 공항 등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투어 이후에는 직접 개인 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라는 애정 가득한 메시지도 남기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