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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대형 문제가 터질 징조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음바페를 택했고, 자신을 뒤로 밀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급여에서도 무시당했다고 생각한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와 같은 급여를 원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급여 상한선 때문이 그것이 어렵다고 알렸다. 두 명의 스타가 한 팀에 있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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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는 '축구적으로도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음바페는 중앙에서 편안하지 못하고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레알은 두 선수가 더 많이 교류하도록 노력했지만, 라요와의 경기에서는 걱정스러운 장면만이 몇 가지 나왔다. 실질적으로 상호 작용도 없기에 두 선수의 우월성은 낭비된다. 레알의 측근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못하며, 이는 구단의 미래에 실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음바페는 유럽 축구 최고의 스타지만,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다. 음바페의 영향력을 고려하더라도, 어린 시절부터 레알에서 성장한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공격진에서의 문제나, 두 사람의 관계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면 선택을 내려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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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의 불화설과 함께 최근 비니시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지난 2월 '사우디는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유혹할 예정이며, 사우디가 오는 여름 다시 영입에 나선다면 비니시우스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레알에 두 개의 태양이 뜨고 말았다. 어떤 태양이 자리를 내줄지, 아니면 결국 공존할 수 있을지도 다가오는 여름 레알의 가장 큰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