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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살라 입장에서는 이번 탈락이 너무 뼈아플 것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를 노릴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개인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살라는 리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려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로 30골-20도움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UCL에서도 살라는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을 잘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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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를 노리는 살라한테는 UCL 우승 도전이 중요했다. 리버풀이 EPL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면서 이번 시즌 UCL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혔기에 좋은 기회였다. 당장 16강만 놓고 봐도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고 돌아왔기에 홈에서 무승부만 거뒀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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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라는 이번 패배로 더 이상 리버풀 소속으로 UCL 무대를 밟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까지 리버풀과 계약된 살라는 오랫동안 재계약 진통을 겪고 있다. 살라가 다른 구단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리버풀과 살라의 재계약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살라가 정들었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UCL 무대라고 생각했다면 눈물을 흘려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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