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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의 시간이 다시 돌아왔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오만-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에 나설 28명을 선발했다. '에이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은 이번에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어느 누구도 그의 합류에 물음표를 달지 않았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선발에 대해선 단 한 마디도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그만큼 설명이 필요 없는 '핵심 멤버'란 뜻이다.
그동안 이강인은 위기 상황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시절 한동안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무대에선 발렌시아 소속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마요르카에서 극복해냈다.
이강인은 최근 긴 골침묵 중이다. 소속팀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하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도 지난해 6월 11일 중국전 결승골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홍 감독 체제에선 1도움에 그쳤다. 이강인이 이번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