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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대표 '탐욕왕' 페드로 포로가 또 한 번 손흥민을 괴롭히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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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킥을 얻어낸 포로는 자신이 직접 차겠다는 제스처와 함께 공을 요구했다. 매디슨이 여러 차례 이를 거절했음에도 포로는 프리킥 위치에서 계속 주장을 하며 두 선수가 약간의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를 확인한 손흥민은 곧바로 제지했고, 포로를 말리며 매디슨이 찰 것이라고 지시했다. 포로는 손흥민의 만류에도 불만을 숨기지 않다가 겨우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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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의 이러한 욕심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포로는 윙백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슈팅 욕심으로 토트넘 공격 기회를 날리는 모습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좋은 공간이 있음에도 패스를 하지 않아 안타깝게 낭비한 공격 장면에서 손흥민이 답답함을 표현한 적도 많았다.
팬들은 이번 손흥민의 중재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 같다. 항상 프리킥으로 싸운다. 손흥민이 불쌍하다", "왜 계속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가", "이런 행동은 무례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