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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부상으로 커리어 마지막을 원하는 모습으로 끝마치지 못할 수도 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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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알더베이럴트는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 대니 로즈와 함께 토트넘 최후방을 이끌었다.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언 중심의 토트넘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내세운 공격에 뒤지지 않았다.
아쉽게도 알더베이럴트 역시 토트넘에서는 우승하지 못한 채 2021년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카타르 리그를 거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커리어 막바지를 달리고 있던 중에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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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가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몸상태와 가족이었다. 알더베이럴트는 근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도 직접 밝혔다. 심장마비가 올 것 같은 몸상태로 인해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말했다.
은퇴 결정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 몸은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한 뒤 "신체적으로는 감당할 수도 있고, 주말에 축구를 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순전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며 가족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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