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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K리그) 절대 없다, "한국 와라" 린가드 공개 러브콜 실패...빅리그행 원해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18 23:42 | 최종수정 2025-03-19 09:25


포그바(K리그) 절대 없다, "한국 와라" 린가드 공개 러브콜 실패...…
게티이미지

포그바(K리그) 절대 없다, "한국 와라" 린가드 공개 러브콜 실패...…
사진=포그바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폴 포그바는 제시 린가드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영국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는 도핑 징계로 인한 출전정지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지금, 다음 선택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 추측이 무성하다. 포그바는 주말 동안 로스엔젤레스(LA) FC가 오스틴 FC와 대결한 홈경기에 방문해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올리비에 지루와 위고 요리스와 재회했다"며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서 조명했다.

매체는 "2025 미국프로축구리그(MLS)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포그바에게 이적시장도 열려 있는 상황에서 MLS로 이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지루, 요리스와 다시 한 번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는 너무 유혹적일 수 있다"며 포그바에게 MLS행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한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였지만 지금은 소속팀조차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2023년 9월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포그바는 이제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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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도 나왔지만 이는 거짓 루머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아는 한에서 그럴 리가 없다. 포그바와 맨유 사이에 협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모른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 맨유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에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행 여러 행선지가 언급됐지만 포그바는 다시 찬란한 시절을 되찾기 위해서 유럽에 남아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는 지난 11일 "포그바는 다음 클럽을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디와도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 그는 유럽 빅리그 중 하나로 복귀하는 걸 우선하고 있다. 포그바는 2026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유럽에서 클럽을 찾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에 나갈 수 있는 클럽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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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절친인 제시 린가드의 유혹이 통하지 않은 모양새다. 린가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린가드는 최근에도 포그바와 SNS로도 연락을 주고받는 모습을 올리면서 친분을 과시했지만 포그바의 한국행 설득(?)에는 실패한 것으로 추측된다.

애초부터 기적에 가까운 확률이었다. 포그바가 마지막 팀인 유벤투스에서 받은 연봉이 무려 1,000만 유로(약 160억 원)가 넘는다. K리그1 상위 구단 1년 운영비를 넘어선다. 포그바가 연봉을 대폭 삭감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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