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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의 동료 마테우스 쿠냐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한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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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등 위기에 놓였던 노팅엄을 구해낸 누누 감독은 올 시즌은 팀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었다. 뛰어난 수비와 역습 등을 활용한 전술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UCL 진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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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기량과는 별개로 경기 내 기행으로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쿠냐는 지난 2일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충격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이 1-1로 균형을 이룬 연장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와 충돌했다. 케르케즈가 먼저 쿠냐의 옷을 잡아당겼지만, 쿠냐의 대응이 과했다. 곧바로 손으로 케르케즈의 목을 잡았고, 이후 팔까지 휘둘렀다. 얼굴을 마주한 후에는 박치기까지 시도했다. 쿠냐의 행동을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후 쿠냐는 분을 참지 못하고 빅트로 페레이라 감독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추가 징계까지 받으며 강등권에서 위기인 울버햄튼 구단에도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다만 노팅엄은 이런 멘탈 문제에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냐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의 원대한 계획과 함께 쿠냐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차기 시즌 UCL 무대에 나서는 노팅엄에 쿠냐까지 합류하며 더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팬들에게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