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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번 시즌 유럽 진출에 진출했던 한국 유망주 이영준이 심각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이영준이 뛰고 있는 그라스호퍼는 3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레지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FC 취리화의 스위스 슈퍼리그 29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그라스호퍼는 리그 10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말았다.
아직 리그 8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그라스호퍼의 11위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라스호퍼는 리그 10위인 이베르동 스포르와 승점 5점차다. 최하위인 빈터투어와 승점 차이는 7점이라서 추격당할 것 같지는 않지만 10위까지 넘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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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직접 스위스로 가서 이영준의 성장세를 지켜봤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영준이 잘 성장만 해준다면 한국 축구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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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뛰지 못하는데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면 유럽행과 함께 꿈꿨던 이영준의 성공 시나리오가 1년 만에 완전히 망가지는 셈. 유럽에 도전하자마자 좋은 시작을 보였지만 이영준의 2024~2025시즌의 마무리는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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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