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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의 문제에 대한 소식이 등장했다. 지나친 관리 부족으로 선수단이 부상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는 주장이었다. 김민재도 부상 위험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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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1월 열린 호펜하임과의 대결에서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했다. 당시 독일 언론 TZ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를 대신해 그동안 콤파니 감독에게 제대로 중용되지 않았던 에릭 다이어가 호펜하임과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앤저머니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최근 무릎 통증도 있었다. 잠재적인 부상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이번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도 부상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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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큰 좌절은 이토 히로키였다. 너무 강한 강도로 빨리 기용했다는 말이 있다. 이토는 이미 바이에른 이적 전부터 중족골 문제를 안고 있기도 했다.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 또한 시즌 내내 심한 긴장을 겪었기 때문이다. 엉덩이와 허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를 뛰어야 했다. 수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고생하고 있음에도 쉬지 못한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콤파니에게 결정을 맡기고 거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라며 의료진이 선수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의료진에 대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선수단 부상 이탈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바이에른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이후 무려 3명의 선수가 시즌 아웃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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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최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전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부상을 당했다. 데이비스는 전반 초12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다. 김민재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 센터백 듀오로 활약 중인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중요 자원이다. 당초 우파메카노는 데이비스와 달리 짧은 결장이 예상됐지만, 수술 소식까지 추가되며 시즌 아웃이 예고됐다. 필립 케슬러 기자는 '우파메카노도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수술 이후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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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의료진의 확실하지 못했던 관리가 사실이라면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이에른의 심각한 부상 문제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의 남은 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민재까지 이탈한다면 올 시즌 순항 중이던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도 성적을 더이상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