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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오는 시즌 플로리안 비르츠와 휴고 라르손을 영입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기존의 핵심 선수들을 방출하고서라도 다음 시즌을 위한 핵심 자원 영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만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여름 팀의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월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살레스, 비토르 헤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면서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비르츠의 맨시티 이적설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플레텐베르는 비르츠가 곧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삽입하길 원하고 있다. 비르츠는 현재 맨시티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당초 비르츠의 이적료는 최대 1억2500만 파운드(약 2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플레텐베르는 1억900만 파운드(약 2000억원)가 현실적인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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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손은 맨시티로 합류하길 원하며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약 95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들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을 비롯해 분데스리가의 여러 클럽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영입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의 선수들은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플레텐베르는 귄도안, 더브라위너, 잭 그릴리쉬가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귄도안의 결정은 시즌 막판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며, 출전 시간을 고려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귄도안과 더브라위너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될 예정이다.
더브라위너는 출전 시간을 줄이는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1년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그의 최근 부상 이력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시티가 레버쿠젠에서 비르츠를 영입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릴리쉬의 경우에는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에서 밀려난 상태다. 맨시티는 이미 그릴리쉬를 대체할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