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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민규(대전)의 질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점왕 레이스가 시작됐다. 추격하는 선수들도 페이스를 올릴 준비를 마쳤다. 주민규는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전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터진 주민규의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대전은 승점 16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주민규도 리그 7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주민규는 리그 내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효율성에서 압도적이다. 7경기에서 7번의 유효 슈팅으로 6골을 터트렸다. 86%의 득점 전환율을 기록 중이다. 대전이 터트린 13골 중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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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득점포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으나, 천천히 기세를 올릴 선수들도 적지 않다. 득점 잠재력이 기대되는 외인들이 반등 시기를 엿보고 있다. 울산이 기대감을 갖고 영입한 에릭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득점 본능을 드러냈다. 'K리그2 득점왕 출신'인 안양의 모따도 2골과 함께 경기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의 둑스 등도 골맛을 보기 시작한다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경기를 거듭하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추가될수록 주민규를 필두로 시작된 K리그1 득점왕 레이스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