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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리그앙 우승컵을 들어올린지 하루만에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가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즈베즈다는 구단 통산 36번째 우승이자 최근 8연패를 달성하며 세르비아 리그의 '1강'이란 사실을 재입증했다. 레드 앤 화이트(즈베즈다 애칭)는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하며 구단 역대 최단경기 우승 타이틀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부로 즈베즈다의 슈퍼리그 정규리그(30라운드)는 모두 끝났지만, 슈퍼리그는 K리그의 스플릿시스템처럼 챔피언십/강등 플레이오프 7경기를 더 치러 최종순위를 가린다. 16개팀 중 1~8위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9~16위가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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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입단 첫 시즌만에 타리그 진출설, 중동 진출설 등이 나돌 정도로 주가가 치솟았다. 벨기에 헨트가 노린다는 보도도 나왔다. 세르비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설영우 이적 불가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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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한국 축구에 3연패를 안긴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을 상대하며 '꿈'을 이뤘고, 지난시즌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뒤를 이어 리그 트로피도 들었다.
설영우는 2021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2023년 K리그1 시즌 베스트에 뽑혔다. 올 시즌 세르비아슈퍼리그 올해의 팀 선정도 기대할만하다. 설영우는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평균 평점 7.65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 황인범도 즈베즈다의 올 시즌 조기 우승에 작은 기여를 했다. 즈베즈다를 떠나기 전 리그 5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세르비아 매체 '주날'은 즈베즈다의 우승에 기여한 선수로 설영우와 함께 황인범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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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은 독일분데스리가 잔여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8로 2위 레버쿠젠(승점 62)을 승점 6점차로 따돌렸다. 남은 경기에서 두 번 이상 미끄러지지 않으면 2년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겐 첫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2018~2019시즌 정우영(당시 뮌헨) 이후 한국인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백승호(버밍엄시티),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등도 우승이 확실시된다. 2위와의 거리가 멀어 우승은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 조규성 이한범(이상 미트윌란)도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