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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버질 판 다이크의 리버풀 잔류 가능성이 열렸다.
판 다이크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흐로닝언, 셀틱에서 뛰었던 판 다이크는 사우스햄턴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기류가 바뀌었다. 당시 팀을 빌딩하던 리버풀이 최고액에 판 다이크를 품었다. 판 다이크는 차원이 다른 활약을 펼치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 2019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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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정말 모른다"고 했다. 그는 "협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 같다. 지금 10경기가 남았고, 지금은 이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경우 여러분들도 알게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나조차 모른다. 몇가지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만약 누군가 알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100% 거짓말"이라고 했다.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최근 재계약 관련 질문에 "진전이 있다"고 답했다.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대답이었다.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판 다이크까지 뺏길 수 없다는 리버풀의 적극적인 행보가 만든 결과로 해석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