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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금 강원FC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다행히 아쉬운 공격과 달리, 수비나 빌드업 형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골 밖에 내주지 않으며 최저 실점 공동 4위다. 지난 시즌 최저 실점 9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좋아진 수치다. 공격쪽에 집중된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을 마치면, 분명 나아질 수 있다. 정 감독도 득점력 강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강원이 정 감독을 선임하며 높은 점수를 줬던 '육성'이 초반부터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은 '셀링 클럽'이 현실일 수 밖에 없는데, 김 대표는 제2의 양현준, 양민혁을 키우는게 강원의 살길이라 여기고 있다. 빅네임 보다는 젊은 자원들에 집중하는 이유다. 정 감독은 대학교를 갓 졸업한 이지호를 초반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만들었고,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서 뛰었던 강준혁을 윙과 풀백, 좌우 두루 기용하며 A대표팀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키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