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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구FC와, 울산 HD가 반전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공격의 핵인 세징야가 결장한다. 골키퍼 오승훈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박 감독은 "세징야는 내전근 부상이다. 복귀까지 3주 정도 필요하다. 본인의 의지는 강하지만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오승훈은 새끼손가락을 다쳐 볼을 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스리백을 다시 꺼내든다. 박 감독은 "울산이 마침 투톱으로 나와 잘 선택했다. 속이 타고, 속상하다. 밤이 하얗다. 그래도 살아남아야 한다. 기회가 되면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1을 3년 연속 제패한 울산의 승점은 11점(3승2무3패)이다. 4년 연속 우승을 위해선 더 이상 밀려선 안된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과 야고, 투톱을 첫 가동한다. 그는 "득점이 관건이다. 훈련을 해보니 조합이 생각보다 좋았다. 야고는 슈팅 능력을 갖추고, 연계에서 취약했는데 잘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우리만 잘하면 된다. 잘할 것이다. 현재는 팀을 다지는 과정이다. 감독이 모든 압박을 받지만 선수들도 너무 편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4-4-2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는다. 허율과 야고 외에 이희균, 이진현, 고승범, 라카바가 미드필드에 위치한다. 포백에는 박민서, 김영권, 최석현, 강상우가 포진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대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