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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백승호의 더블 우승이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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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컵 우승 트로피를 버밍엄을 향해서 오지 않았다. 버밍엄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확실하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피터보로는 역습마다 속도를 앞세워 버밍엄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피터보로 선제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할리 밀스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이 버밍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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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안타깝게도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후반 26분 백승호는 바닥에 쓰러져 오른쪽 종아리와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백승호는 결국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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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보로의 수비 집중력은 추가시간 11분이 끝날 때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선수들끼리 격해져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결국 버밍엄은 피터보로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백승호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과제는 해냈지만 트로피 찬스가 코앞에서 날아가고 말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