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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으니까 그냥 갈래" 손흥민 이래서 불쌍하다, 토트넘 "관례 무시" '막장' 로메로 NO 인사 퇴근 '논란 폭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4-15 12:27


"졌으니까 그냥 갈래" 손흥민 이래서 불쌍하다, 토트넘 "관례 무시" '…
사진=X 캡처

"졌으니까 그냥 갈래" 손흥민 이래서 불쌍하다, 토트넘 "관례 무시" '…
사진=REUTER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다. 토트넘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팬을 분노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토트넘은 11승4무17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캡틴' 손흥민의 부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충격을 입었다. 조심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원정 때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경기란 부담이 있다. 더욱이 토트넘은 홈에서 치른 8강 1차전에선 1대1로 비겼다.


"졌으니까 그냥 갈래" 손흥민 이래서 불쌍하다, 토트넘 "관례 무시"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2대4로 힘없이 대패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토크스포츠는 '이날 로메로를 포함해 대부분이 개인적인 실수를 연달아 범했다. 로메로는 울버햄튼에 두 골 차로 패하자 좌절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토트넘 팬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은 로메로의 수비 실수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였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선수들은 팬에게 박수를 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로메로는 감사 대신 터널로 곧장 내려갔다. 토트넘 팬은 몰리뉴 스타디움까지 132마일을 이동했다. 로메로의 행동을 더욱 악화한 것은 이날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은 '주장 로메로는 울버햄튼에 2대4로 패한 뒤 곧바로 터널을 내려갔다', '로메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이건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토트넘의 인사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6일 토트넘은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 뒤 논란을 자초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경기 뒤 토트넘 팬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가 토트넘의 주장인 이유를 보여줬다. 그는 동료들에게 팬 곁으로 더 가까이 향할 것을 촉구했다. 라두 드라구신, 도미닉 솔란케 등에게 지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소리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원정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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