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1997년 이후 28년 만에 홈에서 노팅엄에 패배, 더블을 허용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노팅엄은 4-2-2-2 포메이션이었다. 안토니 엘랑가와 크리스 우드가 투톱으로 나섰다. 엘리엇 앤더슨, 모건 깁스-화이트가 2선에 위치했다. 3선엔 다닐루와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자리했다. 수비는 해리 토폴로, 무릴루, 니콜라 밀렌코비치, 네코 윌리엄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츠 셀스가 착용했다.
|
|
|
|
분위기를 탄 노팅엄은 전반 10분 추가 득점했다. 우드의 골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취소됐다. 노팅엄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기어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로메로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드가 헤더골을 완성했다. 우드가 엘랑가의 반대편 크로스를 헤더골로 장식하며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쿨루셉스키, 오도베르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윌리엄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텔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부족했다. 텔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뒤이어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연결하려했지만 킥이 빗나갔다. 전반 43분 히샬리송이 또 다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0-2로 밀린 채 막을 내렸다.
|
|
토트넘은 공격진 스위칭을 통해 골을 노렸다. 노팅엄은 후반 13분 다닐루와 도밍게스 대신 라이언 예이츠와 칼럼 허드슨-오도이를 넣어 변화를 줬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의 역습으로 추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헤더슛이 나왔지만 토폴로가 골 라인 근처에서 가까스로 걷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히샬리송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썼다. 쿨루셉스키와 오도베르 대신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을 넣었다. 노팅엄도 우드 대신 타이워 아워니이를 넣었다.
토트넘은 공격을 계속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헤더슛이 또 다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사르 대신 루카스 베리발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연달아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의 슈팅은 번번이 막혔다. 포기는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나왔다.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골로 완성했다. 히샬리송은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지키려는 노팅엄과 추격하려는 토트넘의 대결이 벌어졌다. 노팅엄은 셀스가 시간 지연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를 빼고 라몬 소사를 넣었다. 노팅엄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토트넘은 1997년 이후 노팅엄에 더블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