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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뉴캐슬이 김민재의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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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28세인 그에게는 시장의 관심이 도착하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3개 클럽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3개 팀의 관심을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실현할 수 있는 선택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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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민재는 전반은 완벽했다. 리그에서 15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봉쇄했다. 김민재는 판단이 느린 다이어를 대신해 오른쪽까지도 커버하는 활약을 펼쳤다. 기라시를 선봉으로 세운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며 바이에른 골문을 지켰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당시 김민재는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을 넣은 도르트문트가 다시 발데마르 안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민재의 실수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김민재도 실수에 대해 할 말은 있다. 김민재는 최근 팀 상황 탓에 부상을 안고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김민재는 부상이 있지만, 다욧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센터백 자원들이 시즌 아웃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컨디션으로 출전했다. 회복을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고, 이적 가능성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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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의 뉴캐슬행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화두가 될 수 있고, 바이에른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는 침착함, 공중 장악력, 그리고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정상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후방 플레이에 능숙하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 활약하기에 에디 하우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바이에른이 초기 투자금인 5000만 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회수할 의향이 있다면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캐슬은 임대 이적이든 완전 이적이든 김민재의 이적을 이야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뉴캐슬행은 김민재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다. 뉴캐슬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하다. 현재 EPL 4위로 UCL 진출이 확보되는 5위 안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하다. 파비앙 셰어, 자말 러셀레스, 스벤 보트만 등 기존 뉴캐슬 수비수들의 기량은 김민재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다.
뉴캐슬도 김민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올 여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방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유력 언론이 이미 뉴캐슬의 방한 계획을 보도했으며,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의 맞대결도 예상되고 있기에 김민재가 뉴캐슬로 향한다면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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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소식을 다루는 영국의 첼시뉴스는 '김민재는 첼시의 규칙을 어길 수 있지만, 완벽하게 팀에 적합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가 첼시 명단에 오를 수 있다고 알려졌다. 김민재는 2년 전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후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첼시 수뇌부는 엘리트 선수 영입을 위해 목표로 삼는 어린 선수들을 향한 규칙을 어길 수도 있다'라며 첼시가 영입 기조를 바꿀만큼 좋은 영입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