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만난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토트넘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커리어에서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PL 체제로 전환 후 토트넘 역대 리그 최악의 성적은 1993~1994시즌에 기록한 리그 15위였다. 42경기 체제에서 토트넘은 15번 패배해 승점 45점을 기록했다. 38경기 체제로 환산하면 승점 40.7점인 시즌이었다.
|
앞으로 토트넘은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을 만난다. 5경기에서 2패만 기록해도 EPL 단일 시즌 역사상 최다 패배 기록을 갈아치운다. 현재 승점 추세라면 토트넘의 최종 성적은 승점 42~43점이 유력하다. 이 역시 38경기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이다. 리그 순위로 역대 최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을 달성하면 향후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서 최악의 감독이다. 과거에 4개월 만에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이렇게 못하지는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면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그렇게 경질했으면 안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