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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희찬(29)의 울버햄튼 동료 마테우스 쿠냐(25)의 맨유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울버햄튼은 한때 강등권을 헤맸지만 최근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쿠냐는 또 "오늘날 내가 가진 지위, 지금의 선수, 그리고 내가 느끼는 행복은 모두 그들 덕분이다. 울버햄튼에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쿠냐는 2023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를 통해 울버햄튼에 둥지를 틀었고, 그 해 여름 이적료 4400만파운드(약 840억원)에 완전 이적했다. 울버햄튼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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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지난 2월 재계약에 사인했다. 울버햄튼과의 계약기간이 2029년 6월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이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 바이아웃으로 6250만파운드(약 1180억원)가 책정됐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득점 기록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EPL 33경기에서 38득점에 그쳤다. 맨유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에버턴, 웨스트햄뿐이다.
'BBC'는 '쿠냐는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2선 포지션 중 하나를 맡을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물론 경쟁을 남았다. 쿠냐를 노리는 구단은 맨유 뿐이 아니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 뉴캐슬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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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16강)에선 연장 후반 15분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와 충돌해 논란이 됐다. 케르케즈가 쿠냐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신경전이 시작됐다.
쿠냐는 케르케즈의 목을 잡은 뒤 팔을 휘둘렀다. 케르케즈가 넘어지자 발길질도 시도했으며, 두 선수가 얼굴을 맞대는 순간에는 박치기까지 했다. 쿠냐는 폭력 행위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쿠냐는 퇴장에 따른 자동 3경기 출전 정지에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기소돼 추가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5만파운드(약 953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